2010년 대성당 및 기타 ( 8월~12월) 전례꽃꽂이
***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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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25일
드디어 아기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하늘과 땅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 하늘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 이 땅에서는 우리 모-두에게 평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8<또는 1,1-5.9-14>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2월 25일 복음)
* 조별 순서에 의하여 '착한 목자상'을 장식하게되었음. 착하신 목자님도 친근하고 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으므로
높이와 폭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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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산타 할아버지도 한장 찰칵 찍어 드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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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성당 1층에 있는 화합의 장
* 우리의 시선은 오직 예수님을 향하여야 마땅하다는 신부님의 의지에 따라
성탄절 트리에는 조명을 밝히지 않았음.ㅣ
* 2층 카페 '하늘마당' 의 발코니
* 요한 성당 - 화합의 장 한쪽에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구유가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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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성당 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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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19일
대림 제4주일 드디어 흰색을 마지막으로 4개의 초에 모두 불을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대림초 한 개는 천년을 뜻한다고도 합니다 .오랜 동안 기다려온 구세주의 탄생을 앞두고 가정이나 성당의
성탄트리에도 등이 켜지고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 대림 제4주일 복음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4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피에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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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21 - 그리스도 왕 대축일과 혼배 (위령 성월)
"생겨난 모든 것들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고 " (요한 1:4)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어야 " (필립보서 2:10) 하기 때문에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신 "(마태 28:19) 대왕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다.
어느덧 교회력으로 올해의 마지막 주일(연중 제34주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맞이합니다.
대림초를 켜면서 에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리스도 왕 대축일 꽃꽂이를 했네요.그리스도 왕 대축일은 온 세상의 주님이시며 왕이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경축하는 날입니다. 원래 이축일은 10월 마지막 주일로 제정되었다가 다시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로 바뀌었습.
이 마지막 주일이란 주님이요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력의 전체와 종말까지도 관장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예수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변치 않는 분- 알파요 오메가-곧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임을 분명히 깨닫게 해 준다.
교황 비오 11세께서는1925년 '첫째의 것 이라는 교서를 발표하여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장엄하게 지낼 것을 명하셨으며 교회에서는 1970년에
연중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지내도록 명하고 있다.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한국전례꽃지도자연합회)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연중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하느님의 살아 있는 말씀 그 자체인 성경은 바오로 사도가 고백한대로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2티모 3,16)하기 때문에 마땅히 자주 읽고 묵상하며 생활화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서 주간은 성경을 늘 가까이 하며 ‘매일의 양식’으로 받아 들이자는 각오를 새롭게 하려는 것이다. (가톨릭굳뉴스)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35ㄴ-43
그때에 35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42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매일미사)
* 독경대
* 소성당 -김미영 글라라
* 피에타 상
꽃꽂이 일주일 후 (11월25일) 새로운 주일의 꽃꽂이를 위해 지난 주 꽃을 치워야 하는데 아직도 너무 싱싱한 상태로 남아 있네요.
낙산홍을 뽑아 내어도 한 작품으로 손색이 없고-
* 항아리를 치우고 그대로 내려 놔도 완전한 원형의 한 작품이 되네요. 치우기 아깝지만 그래도 과감히 치워야 겠지요.
이번 주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을 새로운 작품으로 맞이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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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성당에서 헌화회 지도 수녀로 계시다가 서울의 ㅈ 2동 본당으로 가신 아욱실리아수녀님께서 갑자기 전화를 하셨습니다.
꽃꽂이 담당자가 잠시 어디를 가게 되어 대축일 꽃꽂이를 할 사람이 마땅치 않으시다며 토요일에 그리스도 왕 대축일 꽃꽂이를 부탁해도 되느냐고
하셨습니다. 요한성당은 금요일에 하므로 선뜻 "네 알겠습니다."라는 답을 하였지요.
올해의 마지막 대축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더구나 하느님의 성전을 꾸며야 하는 일로 처음으로 어렵게 말씀을 하셨을 텐데- 이런 저런일로 시간이 곤란하다는 답변이 나갈 수가 없었지요.
원래는 평면적 왕관 모양으로 구상을 했는데 제대 앞이 계단 으로 되어 있으므로 우리 본당과 비슷하게 왕관의 의미를 부여하며 비슷하게 디자인 해 보았답니다. 제대 바닥이랑 주변이 밝고 정결하여 다행히 색상 선택에 있어서 부담이 없었고- 열심히 일사 분란하게 함께 해주신 헌화회 자매님들 덕분에 늦지 않게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움직여야 하므로 새벽에 분당 S대병원 성당에 꽃꽂이 해다 놓고-- 9시에 만나 시장 보고 -10시 미사 참례할 수 있는 시간의 은총까지 받으며-
갑작스런 부르심에 얼떨결에 수녀님도 뵙고 ㅈ2동 성당의 정겨움과 아름다운 가을단풍과 정취까지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보너스로 얻고- 수녀님께서 주신
맛있는 커피와 떡 그리고 과일- 식사 등- 뭐라도 대접해 주시려고 애쓰시는 수녀님의 따뜻하신 배려까지 맛있게 잘-먹으며 주님의 도구로서 하루를 보낸
참으로 뿌듯한 은총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실
성모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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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 24일 전교주일 (묵주 기도 성월)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의 제대 꽃꽂이 -- 묵주기도 성월의 4번째 주일인 전교주일 입니다. 이번 주에도 성당에서는
여지없이 배미사가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매일미사)
* 독경대
* 소성당 - 김미영 글라라
* 피에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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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26일 (연중 제26일)
완연한 가을이 느껴지는 연중시기입니다. 추석 전날의 기습폭우로 광화문 앞 도로가 잠기는 등 즐거워야 할
명절이 수해로 얼룩진 지난주였네요.
많은 비가 내린 뒤의 가을 햇빛이 참으로 반갑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9월 중 유일하게 혼배미사가 없는 관계로 순교자 성월의 연중제26주일 제대꽃꽂이에 가을을 한껏 들여
놓아 보았습니다.
평창 지인의 산에 놀러갔다가 벗겨낸 나무껍질이 방치되어 있기에 내눈에는 보물로 보여 수거해 왔지요.
저것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쳐다만 보고 있다가
이런 오브제로 엮어 만들어서 아주 유용하게 제대장식에 사용을 했습니다.
이번 주일 제대꽃꽂이 소재는 온전히 가을과 완벅하게 어울릴 것 같은 낙엽송껍질로 만든 오브제에 맟추어
준비를했지요.
* 독경대 - 글라라가 자기가 사용할려고 구입했던 글라리오사를 안쓰겠다네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
기존에 준비했던 소재 대신 글라리오사를 주 소재로 한 작품이 독경대 앞에 놓이게 되었지요.
독경대는 하느님의 복음이 선포되는 거룩한 곳입니다.
* 김대건안드레아 성인상 - 이윤영 카타리나 성전꽃꽂이 데뷔작품
궂은 밀 마다 않고 열심히 도와 주고 있는 카타리나가 드디어 하느님께서 주신 기능을
성전에 봉헌할 수 있는 은총의 날을 맞았습니다.
* 소성당 - 김미영 글라라의 소성당 데뷔작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글라라가 드디어 소성당 제대 앞을 꾸미는 데뷔작품을 하게되었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헌화회원으로서 하느님 앞에 봉사할 중요한 사람이 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피에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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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8월 29일 연중시기
여름이 지나가는 8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여름 한달 혼배가 없었는데 더위가 한풀 꺾였는지 성당에서 혼배미사가 다시 시작되네요. 이번 주에는 지인의 자녀 결혼식이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쓰였지요...
* 독경대 - 김미영 글라라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상 - 김미영 글라라
*소성당
* 피에타상 - 이젠 우리의 마음속에도 가을이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이쓰음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나 봅니다.
꽃의 색상에도 가을을 넣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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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8월1일 - 연중시기 ( 조경적 디자인의 제대장식)
여름 휴가철 입니다. 성당에서도 혼배가 없는 연중이지요.
여름 꽃꽂이는 아무리 정성껏 공을 들여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하여 며칠을 못가고 시들게 되지요
-- 그래서 이번 주일 제대꽃꽂이는 절화가 아닌 분화를 활용하여 정원 의 모습으로 꾸며 제대 장식을 해 보았네요.
관리도 많이 수월하겠고 다음 주일 치울 때는 정식으로 화분에 예쁘게 심어서 성당 내에 마땅한 곳을
장식하려 합니다.
화원에 갔더니 마침 엄청 커다란 잎을 가진 스파트필름이 있기에 미리 구입해서- 집에서 물을 듬뿍 주며
며칠 을 정성껏 관리하다가 대성당 제대 앞에 잘- 사용했지요.
* 주위에 크고 작은 돌을 깔아서 마무리를 한 모습 -
. 뒷쪽의 홍죽은 분이 없어서 절화를 사용
. 맨앞의 분홍색은 수국절화
* 소성당 화분과 절화 그리고 오브제의 어울림 -
하루에 2대의 미시가 거행되는 장소인 소성당. 화분은 한 주일이 지나도 그대로겠지만-
가운데 절화 거베라는 주중에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겠지요. 이번 주일은 절화와 분화의 혼합형 제대꽃꽂이입니다.
가운데 경사진 제비란 두 줄기는 우리집 화분에서 키운 것을 활용 - 꽃 정리 후에는 우리 사범에게 주기로
예약 했지요. 마치 제비처럼 생긴 끝부분을 끊어서 흙에 심으면 무조건 잘 자라 주는 아주 고마운 식물입니다.
1) 제비의 모습을 닮은 이 분이 뿌리가 활착을 해서 성장하시면
2) 요렇게 시원-한 모습이 되고
3) 이런 긴-줄기가 뻗어 나와 이렇게 고상한 한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 이 귀한 꽃의 수명은 한 나절을 넘지 못하여 오전에 피었나-하면 점심 때는 이미 오그라들어 버려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요
- 한 송이의 꽃이 지고 나면 며칠 후 그 속에서 또 한송이가 고개를 내밀고 - 한 곳에서 이렇게 몇송이가 피어나네요.
4) 꽃이 모두 지고 나면 싹이 점점 자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끝부분에 뿌리가 돌출되면
저 송이째 잘라서 화분에 심으면 너무도 잘-자라 주는 고마운 제비란이지요.
5) 이 것이 약 2년간을 자라면 요렇-게 된답니다.
약 한달 전에 거름을 주었더니 새-파랗게 전강해 졌지요. 여름철 지친 우리에게 청량감을 주는 너무도 고맙고
까다롭지 않고 잘-자라 주니 기특하기도 한 중요한 식구입니다.
내년에도 꽃을 피우면 또 누군가에게 분양을 해 주겠지요.
* 피에타 상
* 김미영 글라라 -지난 번에 성전꽃꽂이를 데뷔한 우리 팀원의 작품.
이 유리 화기 아래도 통일된 색상의 돌을 깔아서 안정감을 주었지요.
작품이 왠지 조금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때 -
용수초를 몇가닥 꺾기하여 둘레를 만들어 주면- 작품성의 증가는 물론 높이와 폭을 보완하며
작품 크기에도 일조를 하지요.
* 김미영 글라라 - 이번 주에 수업으로 만든 구조물을 하느님 성전에 장식으로 봉헌 했네요.
일주일이 지났네요.
이번 주말 꽃장식을 위하여 제대 앞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제대 앞에 있던 화분들은 시든 것은 없애고 나머지는 정리하여 수녀원으로 사제관으로 성당 사무실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중 대성당 제대 앞에 있던 스파트필름은 화분에 제대로 심어서- 이 곳 '착한 목자상' 앞으로 옮겨놓았습니다.
추운 겨울이 올 때 까지는 잘 관리를 해 볼 생각입니다.
처음 나를 만나 약 일주일 햇볕 좋은 곳에서 몸만들어 제대 앞에 갈 때는 그 뾰족하고 여리던 새싹이 자라서
식구가 하나 더 늘었지요.
그런데 오늘 보니 이 곳 착한 목자상 앞으로 온뒤에 또 하나의 새잎이 뾰족하게 올라오고 있어요.벌써 두 잎째 나오네요.
이런 자연 현상을 보고 있는 내 마음에 남모르는 설레임이 생기네요.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것은 저 아이가 언제쯤 꽃을 피울까--하는 것이지요.
언젠가는 꽃도 피겠지요.^*^ 매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