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
한국전례꽃지도자모임
* 대림시기 (2010년 11월 3일 작성)
대림시기는 한 해의 전례주년을 시작하는 절기이므로 교회력에서는 새해의 시작이다.
예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으로 오시기로 약속 된 구세주를 기다리는 기간을 말한다.
제의는 자색이며 속죄와 회계를 촉구한다.대림절의 의미는 기다림,영광 중에 오실 그리스도 를 기다리는 신앙의 의미이기도 하다.
전례 특징으로는 제대 주위의 화려함을 피하고 대영광송을 하지 않는다.
대림 첫주부터 12월 16일까지는 세상 종말론에 대하여 17일부터 24일까지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이 시기는 회개와 보속 행위로 예수님을 맞이하는 기쁨의 시기인 것이다. 4개의 초(진보라.연보라.분홍.흰색)를 준비하여 한 주일에 한 개씩 불을 밝히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성탄 대축일을 준비합니다.
교회 전례에서 대림시기는 3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이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의 역사적 탄생 기념 즉 첫 번째 오심에 대한 준비
둘째는-세말에 다시 오실 성자의 재림과 심판에 대한 대비이며
셋째는-미사 중 성체성사 안에 그리스도의 현존하심을 믿고 교회에서 성자의 재림을 위해 길을 닦는 보속과 속죄 등 마음의 준비이다.
1) 대림1주일-대림시기의 시작이다. 진보라색의 초에 불을 밝히고,회개와 속죄를 하며 자신을 정화한다.
2) 대림2주일 -보라에 이어 연보라색 초에 불을 밝히고 참회와 보속으로 좀 더 깨끗해진 마음으로 기도한다.
3) 대림3주 - 장미주일이라고도 하며 사제는 분홍색 제의를 입기도 하는데 분홍색초 앞에 분홍색 장미를 장식한다.신자들에게는 희망의 날이 왔음을 알리고 가까워진 성탄을 기다림
1984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해마다 대림 제3주일을 ‘자선주일’로 지내기로 정하였다. 4) 대림4주 - 성탄절 1주일 전으로서 점차 밝아져 오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 대림환 *
대림환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은 아니다. 1833년 독일 함브르크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는데 버려진 불우한 어린이들의 숙소에 희망을 상징하고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게 한다는 의미에서 H.Wichern이라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 어린이들 숙소에 매일매일 촛불을 하나씩 더 켜 놓음으로서 성탄의 의미를 그들에게 알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뒤에 상록수로 만든 둥근 환 형태로 대림의 4주간을 상징하는 4개의 촛대로 변화하게 된다. 대림환은 그 자체로 여러 가지 상징과 의미를 지닌다.
. 환의 둥근모양은- 영원성과 생명,우주,세상,시간 등을 상징한다
. 상록수의 푸르름은 -시들지 않는 생명과 희망을
. 4개의 초는- 대림4주간을 의미하지만 그리스도를 상징하기도 한다. 자신을 태워 빛을 내는 촛불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려고 우리에게 오실 것임을 대림초 는 선포하고 있다.
이 4개의 초는 구약의 4000년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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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전례꽃꽂이연구회